
석가탄신일을 맞이해 산악회 모임. 멤버는 언니랑 급댕니무, 나 딱 셋뿐인 산악회👨👧👧
수락산역 도착해서 우왕좌왕 하다가 등산복 입은 아주머니 아저씨들 따라 감ㅋㅋㅋㅋㅋㅋㅋ 수락산 아래에서 급댕니무가 협찬해준 서브웨이 먹고 (개꿀맛!!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ᴗ͈ˬᴗ͈)⁾⁾⁾) 과자 먹고 계곡길로 올라갈지 능선길로 올라갈지 토론하다 산은 역시 능선이지! 하고 능선길로 올라갔다.

계곡 물 지이이이이인짜 맑다!!! 맑고 투명해서 기분 좋았듬✨ 하우 근데 누가 능선길로 가자 한거냐.. 후
처음에 오르막+계단길+돌타고 오르는길에서 솔직히 겁났다 계속 이런길일까봐서,,,, 좀 오르다 힘들다는 회원님들 말에 바위에 앉아서 싸온 오이 먹는데 뒤에서 아저씨들 대화가 너무 웃겼다.
A아저씨-(지나가는 아저씨 보며) 어이, 오이 좀 들어!
B아저씨- 나 아슈? 왜 말 걸어!
A아저씨- 모르니까 말 걸지! 먹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아저씨들 삼삼오오 모여서 A아저씨가 나눠주는 오이 오순도순 모여서 먹더라,,,A아저씨 핵인싸😎
그렇게 오이먹으면서 힘든거 좀 달래고 조금 더 오르니까 이어지는 길은 그냥 평탄한 길 이였다! 셋이 야 이런길이면 금방감ㅇㅇ 처음만 힘들지 별거 아니네ㅋㅎ 이러면서 가는데, 우린 금지의 대화를 나눈거여따,,,^^
일 할때도 오늘 왤케 한가하냐~~ 하면 손님 몰리는거 처럼 저 대화 끝나자마자 이어지는 미친 바위 길..
등산 초보들은 절대 능선길은 오르면 안될거 같다 느낀게 등산 고수인 언니랑 급댕니무도 힘들게 바위타고 올랐다. 근데 생각보다 난 잘 탐ㅋ 훗 야레야레 역시 나란 닝겐✨

힘들게 바위타고 올라간 오늘의 결과!
정상 부근에서 먹은 🍊오렌지가🍊 너무 맛있어서 잊혀지지 않는다. 오늘 먹은 것 중에 제일 맛있었음😭
다 먹고 내려오는데 길이 너무 미끄러워서 올라갈때보다 나는 더 무서웠다.. 후들거리는 다리를 붙잡고 어찌저찌 내려오니 그래도 다녀오니까 뿌듯하고 상쾌했다. 역시 산은 묘한 매력을 가졌다. 올라갈땐 더럽게 힘들고 아.. 내가 왜 간다 했지? 이렇게 후회하다가도, 정상에서 내려다 보면 풍경이 너무 멋있고 상쾌해서 올라왔던 힘든 여정을 잊게 만드는.. 이 맛에 속아서 계속 꾸준히 등산을 하는데 앞으로도 그러겠지?

하산 후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으 카페인 수혈하니까 살거 같다.
그럼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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