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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배가 아파 눈이 떴다,, 후
화장실 두번가고 씻고 준비하고 출발~~~!!!~!~!~!! 인데, 버스안에서 저혈압, 저혈당으로 식은땀나고 울렁여서 죽을뻔,,^^^,,,,,, 숙소에 짐맡기러 가는 길에 언니가 이온음료 사줘서 마시고ㅠ 호텔 도착해서 또 배아파서 화장실🚽겔겔겔😵‍💫 그리고 밥 먹으러 출발🚌




저두요🥺




우리가 간 곳은 '오쿠다'
내부가 아기자기 너무 귀여웠다. 음식을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니 나오는 밑반찬들!






특이한게 저 연두색전은 부추전이라 하셨다! 부추를 갈아서 만든걸까? 부추향이 은은하게 나는게 오- 꽤 괜찮은데? 싶었던 첫 입. 뒤이어 먹어보는 다른 반찬들도 정갈하고 깔끔하니 맛있었다! 샐러드는 내가 좋아하는 유자소스여서 더 갬덩쓰,,,🍊
새우장과 고등어구이는 말뭐,,, 특히 새우장은 잘 못 만들면 비리기 쉽상인데 비린맛 하나도 없었고, 톳무침도 하나도 안비리고 삼삼하니 너어어어무 맛있었다. 내가 비린걸 진짜 못먹어서 이 비린맛에 예민한데, (조금이라도 비릿하다 싶으면 절대 입에 안댐. 마트에서 시식? 으로 하는 해조류 냄새만 맡아도 헛구역질함) 진짜 거짓말 1도 안하고 하나도 안비렸다!!!!!!!!





밑반찬을 하나 둘 집어먹고 있으니 나온 전복 돌솥밥 (13,000₩).
전복이 생각보다 많이 올라가 있고, 싱싱함 그 자체.. 뜨끈뜨끈하게 나올때 잽싸게 큰 접시에 밥을 옮기고, 같이 내어주는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을 만들어 놓고 접시에 옮긴 뜨거운 밥에 밑반찬과 함께 내어줬던 버터를 넣고 솔솔 비벼준다. 나는 싱겁게 먹는 편이라 따로 간장을 넣어주지 않았지만, 보통은 넣어서 간을 맞춰 먹는다.
버터가 사르르 녹으면 한 숟가락 떠서 먹기🥄 하,,, 진짜,,, 최고였다😭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다. 워낙이 죽통밥, 돌솥밥, 연잎밥 같은걸 좋아해서 그런가 진짜 제주도에서 먹은 음식 통틀어 제일 맛있었다💕 밥 한 숟가락 푹 퍼서 위에 밑반찬 올려 한 입 와앙 먹으면 천국이 따로 없거등여👼





이건 전복버터구이 (20,000₩).
전복이 오동통해서 한입 베어 물면 탱글하고ㅠ,,, 버터에 구워서 꼬숩고,,, 버터 풍미가 화악 올라오는게 하,,,, 다시 생각해도 군침돈다🤤 내장도 따로 잘 손질해서 같이 구워주는데 하나도 안비리고 진짜 꼬숩다. 특히 이만원에 저 양이라는게 믿기지 않았다,, 쓰흡 침고여,,, 안에 빨간 파프리카, 노란 파프리카, 양파, 브로콜리가 같이 볶아져 있는데 난 브로콜리가 너무 맛있었다🥦
서빙해주시는 이모님도 친절하시고, 진짜 너무 만족스러운 한 끼였다. 반찬이랑 밥이랑 진짜 하나도 안남기고, 심지어 리필도 해서 언니랑 같이 다 싹싹 긁어먹었다!





밥 다 먹고 간 곳은 스타벅스! 스벅 가기 전에 오드랑베이커리도 갔는데 우리가 들어가자마자 갑자기 사람이 많이지고, 장소도 협소해서 정신없어서 사진은 못 찍음. 마농바게트랑 에그타르트, 튀일, 카페모카라는 빵을 사고 나왔다. 운좋게 갓 나온 마농바게트를 살 수 있었어서 나와서 언니랑 한쪽씩 잘라서 먹어봤는데 미친놈이였다. 갓나와서 뜨끈하고, 위에는 약간 쫄깃하고 가운데는 눅진해서 촉촉하고 밑에는 빠삭한게,,, 달달하고 짭쪼름해서 입에서 침이 좔좔 나왔다🤤
아무튼 한 입씩 먹고 스벅 가서 나는 까망라떼 아이스와 당근현무암케이크 언니는 아메리카노 따뜻한거랑 죽도록 사랑하는(...) 베이글칩을 시켜 이층으로 향했다.






창가에 앉고 싶었는데 역시 창가는 인기석이다ㅠ 그나마 창가에 가까운데에 앉아 사진찍고 처음 먹어본 제주도 한정 메뉴들! 기대했던 까망라떼는 역시 존맛탱이였다ㅠ 하,,, 나는 할미 입맛중에서도 흑임자랑 들깨를 제에에이이이일 좋아하는데 역시 내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다 흑임자는ㅠ 당근현무암케이크도 생각보다 당근향도 진하게 나고 크림도 안느끼해서 맛있었다! 언니와 백년초초콜릿 케이크의 칼로리는 왜 때문에 그리 높은걸까에 대해 토론하던 중, 운좋게 창가 자리에 자리가 나서 재빠르게 창가로 자리를 옮겼다.




lucky🍀


으음, 역시 창가뷰✨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까망라떼가 너무 맛있어서 얼음이 녹으면 그 맛이 사라지는게 싫어서..ㅋㅋㅋㅋㅋㅋ 좀 되게 빨리 마셨더니 언니가 무슨 음료를 10분도 안걸려 먹는다고... 내 생각에도 한 7분 만에 다 마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서울에서도 팔아 달라구욧!!!~~!!!~~~!!!!!






아쉬운 마음에 꺼내어 먹은 오드랑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타르트지가 파이지로 되어있어서 완전 내가 좋아하는 st,,,, 에그타르트 에그필링도 계란 비린내 하나 안나고 달달한데 막 인위적으로 달아!!!!! 이런 단맛이 아니라 더 좋았다ㅠ 특이한 점은 아래에 블루베리 콩포트같은게 깔려 있는데, 이게 자칫 느끼할 수도 있는 에그타르트의 맛을 중화시켜주는듯. 완전 배불렀는데도 이 정도로 맛있다니,,,, 보통 빵집에서 한 메뉴만 유명하면 다른 빵은 그저그렇기 마련인데 여기는 왜 다 맛있음? 언니는 튀일에 완전 반했닼ㅋㅋㅋㅋㅋㅋ 나도 한 입 먹어봤는데 빠삭빠삭하고 크게 달지 않아 견과류의 꼬소한 맛이 더 극대화 됐다. 맛이 조화로워서 자꾸 손이가는 그런 스타일. 견과류 좋아하고 과자같이 바삭한 식감 좋아하는 언니가 딱 좋아할 느낌이였다🤣







다 먹고 수다도 떨고 나와서 해안가 걷기. 조용하고 한적한 함덕해수욕장이였다. 사람도 붐비지 않고 물도 맑고 시원했다. 물소리가 찰박찰박 나는게 굉장히 마음이 여유로워지는 기분이였다🌊




열일하는 부기들✨


구경하고 동문시장으로 넘어왔다! 시장에서 파는 음식들이랑 기념품 구경하면서 우리도 집에 가져갈 선물용 기념품 사고 숙소로 고고😎! 한동안 간식 걱정은 없을 정도로 샀닿ㅎㅎㅎ 먹을거,, 간식에 진심인 언니와 나👯‍♀️ 아쉬웠던 점은 코로나때문에 간식 기념품 사도 덤, 서비스를 안챙겨준다는 점,,, 따흐흑🥲





구매한 기념품 방에 놓고 다시 나와 찾아간 곳은 용두암. 용연계곡.
함덕해수욕장에 비해 막 맑진 않았지만, 여기도 되게 맑았다. 엄청 조용하고, 한적하고..
북적이는 도시도 좋지만, 이렇게 한적하고 조용한걸 더 좋아하는 나는 진짜 너무 만족스러웠다🥲



구경 다하고, 내일은 비가 하루종일 올거라는 예보에 언니랑 내일은 쉬엄쉬엄 여행을 하자 정하고, 내일 먹을 과자등등 사서 숙소 도착! 한라산의 여파가 없진 않은 하루였는지, 생각보다 근육통 하나 없는데? 했지만 계단 오르락 내리락 할땐 종아리가 와우,,,😵‍💫
여행끝나고 다시 집에가면 클린식 달려야 하는데 여기서 너무 맛있는걸 많이 먹어서 클린식해도 여한이 없을거 같다 (아닌가? 막상하면 또 못해먹겠다고 찡찡거리려나?🤣)
하루하루가 가는게 너무 아쉽고 아쉬운 오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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